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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조회
410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어머니 ,그 억장
어머니 생각나면, 억장이 무너진다 켜켜이 쌓아 놓았던 사랑 한 꺼번에 물 바다가 된다 한 여름 뜨거운 햇살아래 층층이 쌓여 있는 빨간 벽돌, 한 중간에 하나를 뺏더니 억장이 무너 진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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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어떤 웃음
그녀의 자주 빛 꽃무늬 쉐타는 그녀의 너털한 웃음과 닮았다 밖에는 저녁 바람이 춥게 서 있는 나무와 함께 있다 그녀가 웃을 때 시퍼런 칼 날이 나를 벤다 밖에서 불던 바람도 나를 베고 달아난다 순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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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약속
약속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 바람따라 물따라 흘렀으면 좋겠다 너와 나 약속이 필요 없는 사이였음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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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7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아프다는 것은
아프다 는 것은 밑바닥이 어떻게 생겼냐는 것이다 미처 잊고 살았던 내 생명의 원천 몸의 흐름과 마음의 흐름이 막히고서야 가장 중요한 밑바닥을 본다 아프다는 외침은 생명, 흐르는 사랑 ,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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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아름다운 남자
남자가 아름 다워지기 시작했다 한 때 멋있고 의지되고 힘이 세었던 남자는 처음의 시절 꼬추 발랑 내밀며 기저귀 채워 달라고 제 몸을 맡기던 아기처럼 뻔뻔 스럽게 옷을 벗어 던지고 있다 겨울의 헐 벗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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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시무어 산
산이 거기 있었으므로 그 시무어 산에는 파아란 하늘과 새하얀 눈 뿐이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흰 눈위에서 스키를 타는 사람들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발 밑에 아이젠을 깔고 하염없이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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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시를 쓴다는 것은
시는 화들짝 놀래는 것이다마음이 사물에 놀라그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다무심코 구부려 자고 있는 사물의 쇠락한 잠을 깨워풍선처럼 바람을 집어 넣고 생명을 주고 같이 옆에서 잠도 자는 것이다추억의 사물도 그렇고추억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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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3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순진함에 대하여
가끔 세상에서 젤 필요한 것은 어린아이 같은 순진한 마음이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지식과 경험은 늘지만 어린아이와 같이 즐거우면 웃고 슬프면 우는 그런 직접적인 마음이 점점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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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2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순간의 만짐
방금 아니 계속 당신을 생각 했어요 생각 만으로는 부족해요 그런데 무엇을 해야 할까 순간이 모여 영원이 되고 영원을 쪼개 당신에게 갑니다 그러다 보면 영원 안에 있는 내가 가만히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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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수습
모든 다가오는 감정을 사랑하자 아쉬움 허전함 섭섭함 지친 그리움 나이가 들면서 우린 감정에 약한지 모르겠다 이유는 수습할 수 있을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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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세월의 두께
세월에는 두께가 있다그 두께에 지쳐 가끔씩 단내가 인다말이 혀를 깨물고 하고 싶은 말은 깊은 가슴 속에 들어가흐르는 세월의 두께가 된다세월은 물같다 강같다 하지만내 세월은 두께가 있다참지 못할 단내가 입속에서 둥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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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세월의 그림자
세월에는 그림자가 있고세월의 햇살도 있다.새파랗게 젊은 날의 정체 모를 방황 고뇌그리고 혼자라는 외로움그림자 가득 실고 여기 까지 왔다.세월은 차곡 차곡 흘러인생의 아름다움도 주었다.우리가 알았으므로비록 얼굴이 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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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8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선물
선물을 싼다.선물이란 얼마나 좋은 이름인지선물을 쌀 때 가슴이 뛴다선물은 아무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다가슴이 고여 가슴을 주는 것이고그중 고마움이 깊어 전하여 주는 것선물은 주고 다시 받을 생각을 안하는 넘이다만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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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살아가는 이유
이상하게 이유 없이 가슴이 뛸 때가 있다 살아가는 이유다 살아야 할 이유가 이유 없이 안개 꽃 처럼 피어 오를 때 까닭 없이 먼저 네가 보고 싶다 어렷을 적 추운 겨울, 아침에 일어나면 밤새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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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산을 즐기는 비법
1.산에 올라가면 작은 꽃들이 많다. 손톱 끝 보다도 작다. 그 가운데 큰 눈망울을 하고 연 못 큰 얼굴을 한 긴 혀를 내밀고 있는 7월의 눈이 있다 산을 오르면서 이 힘든 산을 왜 오르나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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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산은 항상 처음이다
산은 항상 처음이다마음가짐이 처음이고 산이 나를 맞아 주는 것도 처음이다 바로 어제 갔던 산도 처음이다그래서 산은 처음처럼 그 산안에들어가야 한다산 안에는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있다혹 가다 못 보고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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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남과 비교 하는 일이 아니다산다는 것은 웃음과 기쁨을 사랑하는 일이다산다는 것은질투하는 일은 더욱 아니다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빵가루를 쪼아 먹는까마귀도 자기 생을 열심히 산다무엇을 기웃하며무엇을 보는가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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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3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산 그늘에는
산 그늘에는 분홍꽃 하양 꽃 스르르 고개 꺾이듯 햇살을 받는다 물방울 맺힌 큰 나뭇잎이 온 길을 가리웠다 아랑곳 않고 걷는 나의 발을 위해 산은 길이 되다가 다시 길을 지운다 산은 둥그렇게 큰 우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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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산
산에 대하여 가만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산을 오르는 가 이 질문은 산이 생소한 사람에게는 스카이 다이빙 이나 요트 또는 다소 위험성 있는 카약 을 나에게 왜 하려고 하느냐 하는 질문과 같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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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사랑은 태우는 일이다
사랑은 태우는 일이다 당신은 무엇을 태우고 있습니까 타고 있는 것에 들러 붙어 같이 타고 있습니까 자기가 만든 연료로 타고 있습니까 아니면 두 장작 나무가 붙어 더욱 큰 화력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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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사랑 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가을 날 낙엽이 떨어져도 바람이 불어도 네가 없어도 휑하니 가을 한 바퀴 돌고 떠나는 것이다 저녁에 지친 몸 끌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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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9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비와 잘못
고양이가 비에 젖은 채 도로에 누워 있다 그 옆에 한 잘못이 누워 있다 검은 껌 처럼 다닥 붙어 도로에 누워 있다 순결한 그의 흰 털 사이로 비가 지나간다 고양이의 다리와 팔을 훔치고 비처럼 기럭지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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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비와 음악
난 가끔 몸서리 치게 그 음악이 듣고 싶다비가 세차게 내리는 데우산은 핑계로 들고철철철 넘치는 비를 맞다가노량진 역 근처 궁전 다방에서 흘러 나오는감미로운 음악을 듣기 위해 비를 피하는 척,옷에 묻은 비를 파닥 파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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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비와 Rain
비가 내 차 지붕위를 두드린다 난 안에 비를 피해 앉아 있지만 비소리가 들리고 비의 가는 신음이 따옴표처럼 끊어지다 이어지다 음표를 이어 나간다 영원히 영어 rain 은 비같지 않고 영원히 비는 쏘낙비 가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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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비오는 날의 ,시간
시간이 흘러간다흘러가는 모양을 본다네모가 흘러 가고동그라미가비눗 방울 처럼 돌며 흘러 간다어렸을 적 또랑에 물을 고여 놓고빠져 나가지 못하게 흙으로막는 놀이를 했었다흙으로 마구 흐르는 물을 덮었다.비가 오는 날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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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비 오는 날
마음은 항상 줄 지어 있습니다.기다 리는 마음이 줄 서 하품울 하고흥분 된 마음이 앞 다퉈빠른 속도로 톡톡 튀어나와메뚜기 잡듯 그 마음을 잡아 가둡니다.비오는 날,마음은 모두 깊이 잠들고넓은 창에 매달려 있는 방울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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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봄앓이
목련꽃 화창하고 길거리 주저리 주저리 꽃잋들 피어난다 한꺼번에 바뀐자리 목련꽃 피다 지고 지다 피고 겨울과 봄사이에 앓이가 있다 앓이를 건너야 한다 그 앓이를 너와나 만남 사이에 사랑과 이별이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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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봄비
여기에 봄비가 온다봄비는 살며시 내리지 봉우리 맺는 꽃나무 다칠 까 바조용히 적시지그러면겨우내 눈발 날리던 앙상한 나뭇가지헌껏 입을 벌리고 비를 받아 마시지자기도 봄이 되겠다고물방을이 제 몸에 닿는것을 허락하지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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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방구들의 향수
꺼멓게 그을러진 방구들연탄 불 떼던 그 시절의 방구들생각이 난다시커멓게 태워진 장판위에는 어머니가학교 갔다 돌아 오면 먹으라고밥 그릇과 국 그릇이조용히 방구들을 지키고 있었다학교가 끝나면 삼삼오오 아이들이호호추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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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1 문학 [캐나다 한 중간에서] 방구들
여기는 방이다. 연탄 불 떼던 그 시절의 방구들이다. 시커멓게 태워진 장판위에는 어머니가 나 학교 갔다 돌아 오면 먹으라고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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