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냉각이 계속되고 있는 토론토와 달리 905지역의 주택과 콘도시장은 뜨거운 호황으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부동산회사 ‘리멕스’는 3일 보고서에서 “이미 주택가격이 상한가를 친 토론토 다운타운에 부담을 느낀 구매자들이 905 지역의 저렴한 주택으로 몰리고 있다. 외곽지역의 호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간 광역토론토(GTA)에서 단독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탑 3’가 모두 905에서 나왔다.

1위는 미시사가 론 파크(Lorne Park)로 평균 주택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13.63% 인상된 67만9914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칼레돈(Caledon)이 13.62% 오른 50만812달러(13.62%), 3위는 마캄이 13.5% 오른 61만6025달러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콘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도 모두 외곽지역이다. 1위를 차지한 윌로데일은 올 6개월간 가격이 14.66% 오른 29만6854달러를, 2위 쏜힐은 13.3% 인상된 29만709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토론토는 지난 1년간 단독주택과 콘도 가격이 겨우 4% 오르고, 구매자들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면서 기존주택 매매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더구나 토론토의 블루칩으로 각광받던 포레스트 힐(Forest Hill)과 채플린 에스테이츠(Chaplin Estates)의 주택은 지난해 91만7000달러에서 올해 5.42% 하락한 86만7231달러로 추락했다.

콘도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리멕스에 따르면 도버코트 파크, 크리스티 피츠, 카사 로마, 욕빌의 콘도는 전년 대비 6.82% 내린 59만80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멕스의 한 중개인은 “지난 2월 발효된 신설세금(토지양도세)이 토론토 부동산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905 지역의 주택은 토론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도 세금까지 아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임대시장에서는 토론토가 각광을 받고 있다. 잡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세계 59개 도시 비교에서 토론토 주택은 거품이 적으며, 임대주택으로 얻는 수익도 7%로 영국 런던(4%)보다 높은 편이다.<토론토 중앙일보>

평균집값 ‘톱5’ (기준 단독집 : 기간 1~6월)
가격 작년대비 상승률
Lorne Park 67만9914달러 13.33%
Caledon 50만812달러 13.62%
Markham 61만6025달러 13.50%
High Park 51만3543달러 13.01%
Danforth 46만805달러 12.83%